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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지선 기자

우리 위성, 7대 떠 있다‥어떤 역할 하나?

우리 위성, 7대 떠 있다‥어떤 역할 하나?
입력 2013-02-02 20:28 | 수정 2013-02-0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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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나로호 발사 성공의 감동, 아직도 생생하실 겁니다.

    나로과학위성이 제 궤도에 안착하면서 우리나라가 현재 운영 중인 인공위성은 모두 7기로 늘었습니다.

    과연 이 위성들은 지금 지구 상공 어디쯤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이지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VCR▶

    두바이 항구를 떠나는 선박 뒤편으로 긴 물살이 꼬리 지으며 바다를 가릅니다.

    항만의 크레인과 유류 탱크가 마치 바로 위에서 내려다보듯 선명합니다.

    한국의 아리랑 위성 3호가 70cm급 초고해상도 카메라로 찍어보낸 영상입니다.

    이렇게 관측과 정찰 임무를 맡고 있는 우리 위성은 이번에 쏘아올린 나로 과학 위성을 포함해 모두 석 대입니다.

    초속 8km의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하루 14번씩 지구를 도는데,

    매일 오전 11시쯤이면, 아리랑 2호가 적도 부근을, 3호는 반대편 남반구를, 나로위성은 남극 주변을 지나갑니다.

    나로위성보다 백배나 더 멀리 떨어진 우주에서 지구를 지켜보는 위성도 있습니다.

    지구 자전과 똑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정지 위성으로 분류되며, 모두 4대입니다.

    동경 127도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서쪽 적도 상공에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와 6호가,

    동쪽에는 해양기상위성인 천리안과 한일 합작 통신위성 한별이 떠 있습니다.

    석 대는 인도네시아 상공에, 한 대는 파푸아뉴기니 상공에서 초고속, 고화질 방송 통신 그리고 기상과 해양 환경 감시 기능을 수행하는 겁니다.

    ◀INT▶ 정대원 위성관제팀장/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올해 5월에는 야간에도 촬영할 수 있는 '아리랑 5호'가 발사되고, 2018년까지 2개의 정지궤도 위성을 우주로 또 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1992년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7기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8기가 임무를 마쳐 우주로 사라졌고, 2기는 발사 실패해 현재 7기가 하늘을 지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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