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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재규 기자

철원 실종 소대장 37일만에 목 매 숨진 채 발견

철원 실종 소대장 37일만에 목 매 숨진 채 발견
입력 2013-02-03 20:11 | 수정 2013-02-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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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강원도 철원 최전방부대 소대장이 실종된 지 37일 만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간부숙소에서 발견된 일기장에는 힘들다는 내용이 있어서 죽음의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오늘 오후 2시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토교저수지 부근 야산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25살 박 모 소위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근 최전방 부대 소대장으로 근무하던 박 소위는 지난해 12월 29일, 수색매복 작업을 앞두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부대 측은 그동안 9차례에 걸쳐 수색작업을 했지만 박 소위를 찾지 못했는데, 박 소위의 시신은 부대에서 불과 1km 쯤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군 당국은 당초 박 소위가 부대를 이탈한 것으로 보고 소재를 수소문했지만 박 소위의 가족들은 부모 앞으로 매달 보험까지 붓던 아들의 탈영을 납득할 수 없다면서 사고 가능성을 제기해 왔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박 소위의 간부 숙소에서 힘들다는 내용의 일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박 소위가 부대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군의 수색 작업과 초동수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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