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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효걸 기자

北, 핵실험 강행 왜? 양자회담 위한 '벼랑 끝 전술'

北, 핵실험 강행 왜? 양자회담 위한 '벼랑 끝 전술'
입력 2013-02-12 20:31 | 수정 2013-02-1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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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국제사회의 초강경 제제가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또 다시 악수를 둔 북한.

    미국의 관심을 끌어내기 의도로 파악됩니다.

    양효걸 기자입니다.

    ◀VCR▶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지난1,2차실험 때보다 강력해진 폭발력을 대외에 과시함으로써 미국이 양자회담에 나서도록 압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06년과 2009년, 북한은 로켓 발사에 이어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북미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미국을 회담장으로 불러냄과 동시에 협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또 다시 '벼랑 끝 전술'을 선택했다는 분석입니다.

    ◀SYN▶ 조선중앙 TV/지난 1월 22일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명백해진 조건에서 조선반도 비핵화도 불가능하다는 최종결론을 내리었다."

    대내적으로는 김정은 체제 1년을 맞아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강합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나흘 앞두고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김 위원장의 숙원이자 업적이었던 '핵보유'를 재확인하고, 이를 김정은이 이어가는 모양새를 취함으로써 북한 주민들의 충성을 이끌어 내고자 했다는 겁니다.

    ◀SYN▶ 신범철/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
    "대내적으로는 강성대국 건설 선전을 계속하면서 체제결속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번 핵실험으로 국제사회의 '초강력 제재'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북한의 노림수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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