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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용 기자

北 핵실험 어떻게? 수평갱도 붕괴‥용암·가스 분출

北 핵실험 어떻게? 수평갱도 붕괴‥용암·가스 분출
입력 2013-02-12 20:31 | 수정 2013-02-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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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그럼 오늘의 핵실험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는지, 실험장의 구조와 원리를 알아 보겠습니다.

    김재용 기자가 설명합니다.

    ◀VCR▶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위해 판 갱도는 옆으로 파고 들어간 수평 갱도로, 내부는 시멘트와 석고, 철판 등으로 견고하게 만들어집니다.

    핵폭탄은 이 갱도 맨 끝에 설치됩니다.

    폭탄 주위엔 폭발장면을 담기 위해 고속 카메라와 방사능 측정 기구 같은 각종 탐지 장비를 배치하고, 광케이블을 통해 지상 관측소와 연결시킵니다.

    갱도의 길이는 핵폭탄의 위력에 따라 다릅니다.

    짧게는 200미터, 길게는 1킬로미터에 이르고 지름은 1에서 3미터 정도됩니다.

    여기에 갱도를 여러겹의 콘크리트벽으로 막게 되는데, 이는 폭발시 방사성 물질이 지상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핵폭탄은 핵물질을 고성능 폭약으로 감싸 연쇄 폭발시키는 것으로, 핵탄두의 무게가 수 톤에 달하는 이유는 이 고성능 폭약이 무겁기 때문입니다.

    폭발이 되면 충격 때문에 지진이 발생하고, 갱도는 순식간에 녹아서 용암과 같은 상태가 됩니다.

    이 용암과 가스를 채취함으로써 핵폭탄이 제대로 폭발했는 지, 그리고 그 위력은 얼마 정도가 되는 지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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