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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이뤄지는 '풍계리'는 어떤 곳일까?

핵실험 이뤄지는 '풍계리'는 어떤 곳일까?
입력 2013-02-12 21:25 | 수정 2013-02-1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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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2006년과 2009년 핵실험 때도 등장한 지명이죠.

    풍계리, 어떤 곳일까요.

    유충환 기자입니다.

    ◀VCR▶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이곳에서 지하 핵 실험장까지는, 첩첩산중 계곡을 따라 약 17km 올라갑니다.

    계곡의 가장 깊은 곳 지하 핵 실험장.

    해발 2천2백 미터의 만탑산 등 병풍처럼 높은 산들이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곳의 지질은 화강암입니다.

    때문에 방사성 물질의 유출 가능성이 크지 않아 핵실험 장소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 실험장의 최근 위성사진입니다.

    실험을 위한 지원시설 건물들이 보이고, 위쪽으로 도로가 나있습니다.

    지하 실험장으로 들어가는 갱도 입구에는 차량이동 흔적이 보입니다.

    입구 바로 아래 건물은 혹한기에 데이터 수집장비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새로 지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핵 실험장의 갱도는 차단문 9개와 3개의 격벽이 설치된 낚싯바늘 구조로 알려졌습니다.

    길이 1km의 수평갱도에는 두께 1m 정도의 강철문이 설치돼있습니다.

    폭발 후 가스와 핵물질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정보 당국은 이곳 풍계리에 모두 4개의 핵실험을 위한 갱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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