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축 우라늄 사용 여부 주목‥며칠 뒤 파악 가능

◀ＡＮＣ▶

과거 실험 때 플루토늄을 사용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공윤선 기자입니다.

◀ＶＣＲ▶

고농축 우라늄은 말 그대로 우라늄을 정제한 것으로 플루토늄보다 다루기 쉽고, 핵탄두를 만들기도 용이 합니다.

게다가 북한 내 매장량이 풍부해 플루토늄처럼 사용량에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영변 우라늄 시설에 2천기 이상의 원심분리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연간 2,3개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인 40킬로그램가량의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개발 중인 대륙 간 탄도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게 핵탄두를 소형화하는데에도 고농축우라늄이 유리합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이번 핵실험에 고성능 폭약으로 핵폭발의 효율을 극대화한 내폭형 우라늄탄 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ＳＹＮ▶ 함형필/국방연구원
"핵무기 소형화, 그런 향후에 핵무기 개발까지 염두에 둔다면 우라늄으로 만든 내폭형 핵무기를 실험하는 것이.."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인공지진파로는 우라늄 핵실험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없다"며, 이후 포집되는 방사능 핵종을 분석해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