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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폭발 규모는 '다이너마이트 7천 톤'

北 핵실험 폭발 규모는 '다이너마이트 7천 톤'
입력 2013-02-12 21:25 | 수정 2013-02-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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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번 핵실험은 7천 톤의 다이너마이트를 한 번에 터트린 것과 맞먹는 위력입니다.

    과거 일본에 투하된 핵폭탄이나 1, 2차 핵실험의 규모와 비교해 봤습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VCR▶

    2차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리틀보이'

    단 한 발로 최대 16만 명이 숨지고, 도시 건물의 70%가 파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리틀보이'의 위력은 TNT 16킬로톤. 즉, 다이너마이트 1만 6천 톤이 동시에 터진 규모였습니다.

    이번 북한 3차 핵실험의 위력은, 그 절반에 못 미치는 TNT 6~7킬로톤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60여 년 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초기 핵폭탄보다 그 위력이 크게 떨어지는 셈입니다.

    하지만 폭격기에서 직접 투하하는 구식 핵폭탄과 단순 비교만으로, 그 위력이 약하다고 단정 짓긴 어렵습니다.

    북한 핵실험의 위력은 2006년 1차에 비하면 6년여 사이에 6배 이상 커졌습니다.

    위력과 함께, 핵폭탄의 크기를 얼마나 줄였는지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SYN▶ 양 욱 연구위원/한국국방안보포럼
    "20킬로톤 이하의 핵폭탄을 전술핵이라고 표현하고, 그 이상을 전략 핵무기로 표현합니다. (이번 핵실험도) 전술핵으로 충분히 볼 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서 원자탄의 경량화,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강조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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