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노재필 기자

남북, 다시 격랑속으로‥朴당선인 '유화정책' 근본 흔들

남북, 다시 격랑속으로‥朴당선인 '유화정책' 근본 흔들
입력 2013-02-12 22:50 | 수정 2013-02-13 01:52
재생목록
    ◀ANC▶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남북관계는 다시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내세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북정책도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노재필 기자입니다.

    ◀VCR▶

    박근혜 당선인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남북간 신뢰 구축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남북간에 신뢰가 쌓이고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된다면 대규모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는 게 박 당선인의 구상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수정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SYN▶ 김장수/청와대 외교안보실장 내정자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수정가능성은 있나요?"
    "핵실험이 확실하다면 예전같지는 않겠죠"

    새 정부 출범을 십여일 앞두고 북한이 핵실험 도발을 한 만큼 우리 정부가 먼저 관계 개선에 나서기는 어렵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북한도 작년 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뒤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마지막 단계까지 왔다는 판단 때문에, 핵을 포기한 채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 북한이 개성공단 직원 억류같은 추가 도발을 감행한다면 향후 남북관계는 더 경색될 수도 있습니다.

    ◀SYN▶ 고유환 교수/동국대 북한학과
    "시작과 함께 신뢰라는 것이 무너졌기 때문에 당분간 신뢰프로세서가 작동되긴 어려울 것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실험 국면이 다소 진정되더라도 남북관계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기대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노재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