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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방사성 물질 국내 영향 거의 없을 듯

北 핵실험 방사성 물질 국내 영향 거의 없을 듯
입력 2013-02-12 22:50 | 수정 2013-02-13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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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핵실험 하면 또 하나 두려운 게 바로 방사성 물질로 인한 추가피해죠.

    일단 국내 환경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지만 학계에서는 백두산 화산활동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VCR▶

    북한은 이번 핵실험이 안전하게 진행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SYN▶ 조선중앙방송
    "이번 핵시험은 주위 생태환경에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

    과거 피폭 피해를 일으킨 다른 나라의 지상 핵실험과는 달리, 이번 핵실험은 지하 1킬로미터 아래 길을 뚫고 콘크리트 벽 등으로 차단해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우리 정부 역시 지하 핵실험으로 방사성 물질이 환경과 인체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유출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2차 핵실험 당시에도 북한의 방사성 물질은 국내에선 검출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SYN▶ 지헌철 지진연구센터장/지질자원연구원
    "(핵실험을 한) 지하엔 큰 핵 덩어리가 있지만 밖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공중에서 폭발한 것과는, 핵실험한 것과는 전혀 다른 거에요."

    강력한 폭발로 지하에 균열이 생겨 방사성 물질이 지하수로 스며들 가능성도 있지만, 지하수의 이동 속도가 연간 1미터 정도로 매우 느려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다만 북한이 핵실험 장소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만큼, 안전 장비를 제대로 갖추었는지 또 실험장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는 불투명합니다.

    여기에 핵실험장에서 11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백두산의 화산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남아 있어, 핵실험 추가 피해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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