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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비용 2조원‥10년 이상의 기근 해결가능 금액

北 핵실험 비용 2조원‥10년 이상의 기근 해결가능 금액
입력 2013-02-12 22:50 | 수정 2013-02-13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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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은 이번 3차 핵실험을 준비하면서 최대 15억 달러, 우리돈으로 2조원 가까운 돈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돈이면 북한 주민들이 1년 반 동안 먹을 옥수수를 살 수 있고 또 10년간의 기근을 해결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VCR▶

    우리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이번 핵실험을 준비하는데만, 11억 달러에서 최대 15억 달러를 쏟아 부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대략 1조에서 2조원 가까이됩니다.

    북한 주민 2천5백만 명의 1년 6개월치 식량을 살 수 있는 액수로 식량 부족분을 고려하면 10년 이상의 기근을 해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우선 영변의 핵연료 제조공장과 재처리 시설, 5메가와트 원자로와 100메가와트 경수로 등 핵시설을 건설하는데 6억 달러 이상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핵무기에 사용되는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기 위해 원심분리기 등을 건설하는데 최대 4억 달러, 우리 돈으로 4천5백억 원이 넘게 들어갔습니다.

    핵무기를 설계하고 제조한 뒤 실험을 하는데도 2억 달러가량이 필요한데, 북한은 이미 초보적인 수준의 핵무기를 최소 2기 이상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와 별도로 2010년 5월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핵융합 반응의 연구로 설계와 제작에도 1억에서 2억 달러를 쓴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굶주리고 있는 주민들의 삶을 뒤로 한 채 핵과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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