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종욱 기자
박종욱 기자
[심층취재] '에어백' 왜 안 터지나 했더니‥작동 조건 까다롭다
[심층취재] '에어백' 왜 안 터지나 했더니‥작동 조건 까다롭다
입력
2013-03-07 20:17
|
수정 2013-03-0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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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탑승자를 지켜줄 수 있는 최후의 보루, 바로 에어백인데요.
그런데 에어백이 잘 안터진다는 신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에어백이 터질 수 있는 조건 자체가 아주 까다롭게 돼있습니다.
박종욱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VCR▶
미끄러져 난간을 들이받습니다.
정면충돌한 차량이 종잇장처럼 찌그러졌습니다.
하지만 에어백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SYN▶ 최명환/사고 피해자
"에어백이 터졌다면 이렇게 흉부골절이나 이런 것들은 방어를 하지 않았을까."
옆에서 부딪히고, 뒤에서 들이받히고, 차가 뒤집혀도 그대로.
지난 3년간 에어백 미작동 신고만 5백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왜 이럴까.
에어백은 차량에 장착된 센서가 충격을 감지하면, 화약을 터뜨려 부풀어 오르는 원리로 작동됩니다.
차량 센서가 있어도 센서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사각 부분이나 차량 뒷편에 사고가 나는 경우에 에어백은 터지지 않습니다.
업체들은 당연하다고 주장합니다.
충돌 방향이 30도 이내, 속도는 30킬로미터 이상 등의 조건이 맞아야 터진다는 겁니다.
또 센서나 에어백, 배선 중 하나만 불량이어도 안 터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해야 겨우 터지는데다 설치 기준도 제대로 없습니다.
센서를 다는 위치와 숫자가 차 종류나 가격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미국의 경우 탑승자의 무게에 따라 터지는 강도까지 엄격하게 규정돼 있습니다.
◀SYN▶ 박병일/자동차 명장
"원가, 가격 때문에 그런 것이죠. 밖에 수출하는 차는 다 4세대, 그러니까 제일 첨단의 에어백이 장착되는데 우리나라의 국내차만 2, 3세대가 있다는 것은 국민들을 너무 홀대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검증 제도도, 설치 규정도 없어 사고가 나기 전에는 제대로 터지는지 알 수 없는 에어백, 소비자 불만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탑승자를 지켜줄 수 있는 최후의 보루, 바로 에어백인데요.
그런데 에어백이 잘 안터진다는 신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에어백이 터질 수 있는 조건 자체가 아주 까다롭게 돼있습니다.
박종욱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VCR▶
미끄러져 난간을 들이받습니다.
정면충돌한 차량이 종잇장처럼 찌그러졌습니다.
하지만 에어백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SYN▶ 최명환/사고 피해자
"에어백이 터졌다면 이렇게 흉부골절이나 이런 것들은 방어를 하지 않았을까."
옆에서 부딪히고, 뒤에서 들이받히고, 차가 뒤집혀도 그대로.
지난 3년간 에어백 미작동 신고만 5백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왜 이럴까.
에어백은 차량에 장착된 센서가 충격을 감지하면, 화약을 터뜨려 부풀어 오르는 원리로 작동됩니다.
차량 센서가 있어도 센서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사각 부분이나 차량 뒷편에 사고가 나는 경우에 에어백은 터지지 않습니다.
업체들은 당연하다고 주장합니다.
충돌 방향이 30도 이내, 속도는 30킬로미터 이상 등의 조건이 맞아야 터진다는 겁니다.
또 센서나 에어백, 배선 중 하나만 불량이어도 안 터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해야 겨우 터지는데다 설치 기준도 제대로 없습니다.
센서를 다는 위치와 숫자가 차 종류나 가격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미국의 경우 탑승자의 무게에 따라 터지는 강도까지 엄격하게 규정돼 있습니다.
◀SYN▶ 박병일/자동차 명장
"원가, 가격 때문에 그런 것이죠. 밖에 수출하는 차는 다 4세대, 그러니까 제일 첨단의 에어백이 장착되는데 우리나라의 국내차만 2, 3세대가 있다는 것은 국민들을 너무 홀대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검증 제도도, 설치 규정도 없어 사고가 나기 전에는 제대로 터지는지 알 수 없는 에어백, 소비자 불만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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