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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철현 기자

하남 주택가 가스폭발 '아수라장'‥주민 12명 부상

하남 주택가 가스폭발 '아수라장'‥주민 12명 부상
입력 2013-03-24 20:21 | 수정 2013-03-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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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경기도 하남의 한 다세대 건물 1층에서 도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집 주인과 이웃 등 12명이 다쳤고, 차량 20대 가량이 심하게 부서져서 그야말로 순식간에 동네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박철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경기도 하남의 주택가.

    갑자기 건물 유리창이 산산 조각나더니, 주민들이 밖으로 빠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 3층짜리 다세대 주택 1층에서 갑자기 도시가스가 폭발했습니다.

    1층은 콘크리트 외벽이 모두 무너져 기둥만 남았습니다.

    골목에 주차된 차량 20대가 뒤집히거나 심하게 부서졌고, 주변 건물 60동의 유리창이 박살이 났습니다.

    ◀INT▶ 허지현/목격자
    "자다가 수류탄 터지는 소리가 나고 집이 흔들려 나와보니까, 차량이 전복돼 사람이 깔려있었고요."

    가스레인지가 있던 이곳에서 폭발이 일어나 건물은 폭탄을 맞은 것처럼 폐허가 됐습니다.

    가스폭발로 1층에 살던 43살 부 모 씨가 화상을 입었고, 이웃 주민 60살 최 모 씨가 뒤집힌 차에 깔리는 등 1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도시 가스가 새 나온 상태에서, 부씨가 촛불을 켰다가 가스가 터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조광현/하남경찰서 수사과장
    "가스 호스가 절단되어 있었습니다. 촛불을 켜려고 라이터를 (켰다가 폭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사를 앞두고 누군가 안전조치 없이 가스를 자른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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