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지선 기자
이지선 기자
"772함 수병 즉시 귀환하라" 가슴 울리는 그날의 추모시
"772함 수병 즉시 귀환하라" 가슴 울리는 그날의 추모시
입력
2013-03-26 22:25
|
수정 2013-03-2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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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천안함 실종 수병들에게 "반드시 살아 돌아오라"며 귀환을 명했던 글, 기억하십니까.
온 국민을 울렸던 추모시 이지선 기자가 다시 돌아봤습니다.
◀VCR▶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천안함 수병들을 그리는 추모시는 애끓는 기다림으로 시작합니다.
침몰 당시 김덕규 동아대 의대 교수가 해군 홈페이지에 올려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던 글입니다.
"그대 임무 이미 종료 되었으니 이 밤이 다가기 전에 귀대하라"
아무런 소식 없는 캄캄한 물 속, 단 한 명의 생존자라도 나오기를 염원하는 절박한 간절함입니다.
"안경환 중사 나오라. 장철희 이병 대답하라. 이용상 병장 응답하라."
실종된 46명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호명하며 지금 즉시 응답하라고 말합니다.
해저 수십미터 바닷속 끝까지 그들의 이름이 닿기를 바라는 외침입니다.
"거치른 물살 헤치고 바다 위로 부상하라. 온 힘을 다하며 우리 곁으로 돌아오라. 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이다."
조국 위해 봉사하다 하늘로 간 우리의 아들이자, 친구이자, 아버지였던 46명의 전사자들.
그들의 기적의 생환을 바라는 온 국민의 염원은 3년이 지난 지금도 바래지 않는 눈물로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천안함 실종 수병들에게 "반드시 살아 돌아오라"며 귀환을 명했던 글, 기억하십니까.
온 국민을 울렸던 추모시 이지선 기자가 다시 돌아봤습니다.
◀VCR▶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천안함 수병들을 그리는 추모시는 애끓는 기다림으로 시작합니다.
침몰 당시 김덕규 동아대 의대 교수가 해군 홈페이지에 올려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던 글입니다.
"그대 임무 이미 종료 되었으니 이 밤이 다가기 전에 귀대하라"
아무런 소식 없는 캄캄한 물 속, 단 한 명의 생존자라도 나오기를 염원하는 절박한 간절함입니다.
"안경환 중사 나오라. 장철희 이병 대답하라. 이용상 병장 응답하라."
실종된 46명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호명하며 지금 즉시 응답하라고 말합니다.
해저 수십미터 바닷속 끝까지 그들의 이름이 닿기를 바라는 외침입니다.
"거치른 물살 헤치고 바다 위로 부상하라. 온 힘을 다하며 우리 곁으로 돌아오라. 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이다."
조국 위해 봉사하다 하늘로 간 우리의 아들이자, 친구이자, 아버지였던 46명의 전사자들.
그들의 기적의 생환을 바라는 온 국민의 염원은 3년이 지난 지금도 바래지 않는 눈물로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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