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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태윤 기자

10대 자매 살해범 잡고 보니…범인은?

10대 자매 살해범 잡고 보니…범인은?
입력 2013-04-11 20:54 | 수정 2013-04-1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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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린 두 딸을 살해한 뒤 내다버린 비정한 부모가 2년여 만에 붙혔습니다.

    빚에 내몰려 동반자살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두 딸만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VCR▶

    재작년 12월 30일. 경기도 포천시 여우고개.

    계곡 중턱에 승용차 한 대가 찌그러져 뒤집혀 있습니다.

    차 밖에는 백골이 되버린 10대 아이 두 명의 시신이 이불에 덮혀 있었고, "사체를 잘 부탁한다"는 편지도 발견됐습니다.

    확인 결과, 시신은 46살 이모 씨 부부의 12살과 10살난 두 딸이었습니다.

    이 씨 부부는 시신이 발견되기 10달 전 포천 산정호수 주변에서 차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딸들과 동반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자살에 실패하자, 부부는 잠이 든 두 딸을 먼저 살해했습니다.

    부부는 부산으로 달아나, 나물재배 농장에 취업해 숨어 지냈지만, 우연히 지명수배 전단에서 얼굴을 알아본 농장 직원의 신고로 2년만에 붙잡혔습니다.

    ◀SYN▶ 이 모씨/피의자(부모)
    "죄송합니다..."

    이 씨 부부는 경찰에서 "1억 3천만 원 빚에 시달리다 자살을 시도했고, 딸을 살해한 뒤에도 여러차례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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