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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세로 기자

[집중취재] 전자파, 어느 정도 유해한가?…인체 영향은?

[집중취재] 전자파, 어느 정도 유해한가?…인체 영향은?
입력 2013-04-25 20:26 | 수정 2013-04-2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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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밀폐된 공간에는 휴대전화 전자파가 수십 배 강하다는 연구결과 어제 보도해 드렸죠.

    이렇게 강한 전자파에 오래 노출되면 뇌종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세포의 유전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은데요.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김세로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VCR▶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얼마나 흡수되는지 실험했습니다.

    사람 머리모양의 측정장비에 휴대전화를 대고 전화를 걸자 전자파로 인해 발생된 자기장이 귀부분에 노란색으로 나타납니다.

    인체로 흡수된 전자파의 양은 1그램당 0.05밀리와트, 기준치인 1.6밀리와트의 32분의 1에 불과합니다.

    건강에 바로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INT▶ 김기회 책임연구원/국립전파연구원
    "실제 통화시 측정한 전자파 흡수율을 보면 우리나라 인체보호기준보다 수십배나 낮은 값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은 휴대전화 전자파에 대한 엄격한 보호기준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전자파의 잠재적 위험성 때문입니다.

    뇌를 통해 전해진 전자파는 뇌혈류량을 증가시키고 혈액 내 림프구나 적혈구의 유전자 손상을 일으키는 등의 현상이 관찰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국제암연구소는 재작년 휴대전화 전자파를 납, 사염화탄소 등과 함께 발암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지정했습니다.

    어른보다 두게골의 두께가 얇아 전자파에 더 취약한 어린이에게는 육체적 질병 외에 정신적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INT▶ 김윤신 교수/한양대 직업환경의학과
    "집중력이 저하된다든가 행동장애를 가져온다든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학습능력에 영향을 주는..(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전자파가 어떤 경로로 질병을 유발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입증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휴대전화 전자파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건강에 이상이 올 수 있다는 것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경고입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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