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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강동엽 기자

'안전 사각지대' 키즈카페, 장난감에 부딪쳐 어린이 사망

'안전 사각지대' 키즈카페, 장난감에 부딪쳐 어린이 사망
입력 2013-04-26 20:30 | 수정 2013-04-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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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키즈카페에서 놀던 어린이가 놀이기구 모서리에 머리를 찧어서 그만 목숨을 잃었습니다.

    부모들이 보는 앞에서 아이들을 놀게 해 주는 키즈카페.

    신생 업종이다 보니 어린이 안전에 대한 정해진 기준도, 관리법도 없는 상황입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VCR▶

    여자 어린이를 안은 부모가 황급히 병원 응급실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출혈이 심해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어린이는 끝내 숨졌습니다.

    ◀SYN▶ 목격자
    "남자 직원이 안고 왔어요, 여자직원하고."
    (출혈은 어땠나요)
    "많았어요. 진짜 거기서 출혈이 많이 일어난 상태였어요."

    8살 김 모양이 사고를 당한 곳은 실내 놀이터인 키즈카페.

    전동 기차를 타고 놀다, 날카로운 천장 모서리에 관자놀이 부분이 찍힌 겁니다.

    김 양이 머리를 부딪친 천장 모서리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보호덮개가 씌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또 사고 지점이 각종 시설물들에 가려져 있어 부모나 직원이 아이들의 상황을 주시할 수 없었던 점도 문제였습니다.

    ◀SYN▶ 유족
    "애들 노는 데가 그렇게 밖에 안 되니 어디 맡길 데도 없고...다칠 장소가 아닌데...딸을 보냈으니.."

    키즈카페가 신생업종인데다 현재 일반 음식점으로 분류돼 놀이시설과 기구에 대한 관리법도, 소관 부처도 모호한 상황이어서, 어린이 안전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키즈카페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어떤 법을 적용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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