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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동욱 기자

채솟값 고공행진 속 '아파트 텃밭' 인기…도시농부 바글

채솟값 고공행진 속 '아파트 텃밭' 인기…도시농부 바글
입력 2013-04-27 20:47 | 수정 2013-04-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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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치솟는 채솟값 부담에 아예 아파트 안에 텃밭을 만들고 직접 길러먹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인기가 높다보니 아예 단지 안에 텃밭을 조성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건설사도 등장했습니다.

    정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고들빼기, 상추, 우리밀과 다채까지.

    좁은 베란다지만 여기서 자라는 채소가 무려 18가지나 됩니다.

    단지 앞 노는 땅에도 텃밭을 일궈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퇴비까지 줘 가면서 직접 재배를 시작한 지 2년,

    이제 농부가 다 됐습니다.

    ◀SYN▶김명희
    "집에서 직접 기른 텃밭 작물로 요리를 하다 보니까 아이 아토피도 낫게 되고 가족 건강도 챙기게 되었습니다."

    실내농장을 제공하는 단지도 있습니다.

    흙 대신 물로 키우고 LED 조명을 달아 날씨와 상관없이 재배할 수 있고, 노지보다 생산성도 세 배가 높습니다.

    직접 채소를 재배하는 주민들이 늘면서 건설사들도 텃밭 마케팅에 앞다퉈 나서고 있습니다.

    ◀SYN▶ 권순기/건설업체 분양소장
    "힐링이 사회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건설업계에서도 신규분양 아파트 단지 내에 텃밭과 캠핑체험존 등을 마련하여..."

    상추나 시금치 등 잎채소는 모종 1개에 5백 원이 안 되고 화분이나 스티로폼 상자만 있어도 키우기에 충분합니다.

    잎이 무르는 장마철만 빼면 사시사철 채소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초보자들은 지자체 등이 여는 텃밭 가꾸기 강좌에서 두 시간 정도면 재배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SYN▶ 이희준
    "텃밭이나 옥상에 많이 재배를 했는데 확실한 건 모르고..."

    비싼 채솟값에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욕구, 길러먹는 재미까지 웰빙 바람을 타고 아파트 속 도시 농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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