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유충환 기자

'호텔직원 폭행' 제빵회사 간판 내렸다…거센 후폭풍

'호텔직원 폭행' 제빵회사 간판 내렸다…거센 후폭풍
입력 2013-05-01 20:12 | 수정 2013-05-01 20:27
재생목록
    ◀ANC▶

    기내에서 대기업 임직원이 여승무원을 폭행한 사건, 또 어제 제빵회사 회장이 호텔 주차 관리원의 얼굴을 지갑으로 때린 사건.

    모두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제빵회사 회장은 죄송하다며 회사 문을 닫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충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오늘 오후 프라임 베이커리 사무실.

    어제까지만 해도 붙어 있던 간판이 떼어져 있습니다.

    모든 문들은 굳게 닫혔고, 직원들의 모습은 보이질 않습니다.

    ◀SYN▶ 전화
    "지금은 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사오니..."

    폭행 당사자인 강 회장은 오늘 회사 폐업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두과자 등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코레일이 들끓는 비난 여론에 납품중단을 요구한 겁니다.

    ◀INT▶ 프라임 베이커리 관계자
    "나쁜 내용이 인터넷에 떴으니 신뢰 문제로 거래를 더 못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코레일은 "큰 사회적 문제가 됐기 때문에 해당회사 제품을 회수조치하고, 납품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직원 16명이 거리로 내몰리게 됐습니다.

    항공사 여승무원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대기업 임원.

    사표로까지 이어진 과정에는 대중들의 비난여론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 비난 여론을 야기시킨 내부보고서의 유출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내 보고서를 누가 유포했는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INT▶ 곽금주 교수/서울대 심리학과
    "권위 있는 자들 자기 중심적인 행동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여론몰이를 해 가면서 마녀사냥식으로 가고 있는 대중들은 권위 있는 자들을 비난함으로써 어떠한 대리만족을 얻는 심리가 작용한다라고 할 수 있죠."

    순간적 손찌검으로 비롯된 사회적 파장이 거센 후폭풍으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