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장훈 기자
김장훈 기자
[단독] 링거 줄이 특정 약물 성분 빨아들여…약효는?
[단독] 링거 줄이 특정 약물 성분 빨아들여…약효는?
입력
2013-05-16 20:53
|
수정 2013-05-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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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보통 병원에서 수액을 맞을 때 사용하는 줄, 흔히 링거줄이라고 하죠.
이 수액줄은 보통 PVC 재질로 만들어지는데요.
수액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약효가 떨어질 뿐 아니라 환경호르몬의 위험성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김장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VCR▶
PVC 재질의 수액 줄.
암등 특정 질병을 제외한 거의 모든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와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이 수액줄과 약물과의 흡착 정도를 연구했습니다.
혈관 확장제로 사용되는 니트로글리세린, 보통 환자가 수액을 다 맞는데 걸리는 시간인 2시간동안, 약물의 70%정도가 수액 줄에 달라 붙습니다.
70%는 버려지고, 30%만 환자몸에 주입된다는 얘기입니다.
진정제로 쓰이는 클로메티아졸의 경우, 2시간만에 30%이상 흡착됩니다.
◀INT▶ 정동준/성균관대 고분자시스템공학과 교수
"약물이란게 극성 물질인데요.극성 물질은 극성인 재료에 흡착되는게 상식입니다. PVC도 극성 재료여서...(약물과 흡착하게 됩니다)"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된 약 성분은 위의 두 가지.
조사대상이 된 2가지 성분외의 다른 성분은 얼마나 버려지고 있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고, 약물이 수액줄에 달라붙는 양이 많을수록 약효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환경호르몬, PVC가 굳는 것을 막기위해 첨가된 가소제에서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분비됩니다.
정부는 지난 2007년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PVC 수액 백은 퇴출시켰지만, 수액 줄에 대해서는 해법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보통 병원에서 수액을 맞을 때 사용하는 줄, 흔히 링거줄이라고 하죠.
이 수액줄은 보통 PVC 재질로 만들어지는데요.
수액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약효가 떨어질 뿐 아니라 환경호르몬의 위험성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김장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VCR▶
PVC 재질의 수액 줄.
암등 특정 질병을 제외한 거의 모든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와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이 수액줄과 약물과의 흡착 정도를 연구했습니다.
혈관 확장제로 사용되는 니트로글리세린, 보통 환자가 수액을 다 맞는데 걸리는 시간인 2시간동안, 약물의 70%정도가 수액 줄에 달라 붙습니다.
70%는 버려지고, 30%만 환자몸에 주입된다는 얘기입니다.
진정제로 쓰이는 클로메티아졸의 경우, 2시간만에 30%이상 흡착됩니다.
◀INT▶ 정동준/성균관대 고분자시스템공학과 교수
"약물이란게 극성 물질인데요.극성 물질은 극성인 재료에 흡착되는게 상식입니다. PVC도 극성 재료여서...(약물과 흡착하게 됩니다)"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된 약 성분은 위의 두 가지.
조사대상이 된 2가지 성분외의 다른 성분은 얼마나 버려지고 있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고, 약물이 수액줄에 달라붙는 양이 많을수록 약효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환경호르몬, PVC가 굳는 것을 막기위해 첨가된 가소제에서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분비됩니다.
정부는 지난 2007년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PVC 수액 백은 퇴출시켰지만, 수액 줄에 대해서는 해법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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