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위·여성부 "군 가산점 반대"…논란 예상

◀ＡＮＣ▶

공무원 등을 채용할 때 군 가산점제를 재도입하는 방안이 6월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인데 진통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ＶＣＲ▶

공무원 취업 박람회장.

최대 관심사는 군가산점제입니다.

◀ＳＹＮ▶ 이상진/대학생(남)
"2년 동안 군생활하는 동안 다른 학생들은 해외 연수나 인턴십, 기타 활동들을 많이 해서.."

◀ＳＹＮ▶ 박혜리/대학생(여)
"군가산점을 주게 되면 차이가 많이 벌어지게 되니까..."

국방부는 공무원 채용시 군필자에게 가산점2%를 주는 법안을 다음주에 제출할 예정이며, 가산점 적용 합격자는 정원의 10% 이하이고 '정원외 합격'으로 하는 방식입니다.

◀ＳＹＮ▶ 한기호/새누리당 의원 (국방위)
"의무 복무를 하는 동안에 본 손해와 기회의 손실에 대해서 이것을 보전해 주고 형평성을.."

그러나 여성가족부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ＳＹＮ▶ 김현숙/새누리당 의원 (여가위)
"여성, 장애인 등의 강한 반발에 따른 심각한 사회 갈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1999년 위헌결정으로 폐지된 '군 가산점제'는 지난 18대 국회에서도 도입논의가 있었지만 논란 끝에 자동 폐기됐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