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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가리 풀어 블루길 잡는다…외래종 잡는 특공대

쏘가리 풀어 블루길 잡는다…외래종 잡는 특공대
입력 2013-06-27 21:25 | 수정 2013-06-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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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블루길과 배스 등 외래종 물고기들이 토종물고기를 닥치는 대로 잡아 먹어 큰 골칫거리인데요.

    쏘가리와 가물치가 특공대로 나섰습니다.

    백승호 기자입니다.

    ◀VCR▶

    외래종인 블루길이나 배스는 하천의 포식자로 토종 물고기의 씨를 말리고 있습니다.

    쏘가리와 가물치가 우리 하천 생태계의 구원투수로 나섰습니다.

    오늘 이 저수지에 쏘가리 천 4백 마리와 가물치 2백여 마리가 방류됐습니다.

    쏘가리 등은 물 속 최상위 포식자로 블루길과 배스 새끼를 잡아먹습니다.

    쏘가리는 물속에서 움직임이 느린 고기를 주로 잡아먹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블루길이 손쉬운 먹잇감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갓 잡은 쏘가리 배를 갈라보니 먹은 지 1시간 정도 지난 블루길 치어가 나왔습니다.

    ◀INT▶ 최재석/강원대학교 어류연구센터장
    "외래어종을 토속어종으로 충분히 제어를 할 수 있다라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춘천호의 경우 2005년부터 쏘가리 개체 수가 늘면서, 배스의 개체 수는 30% 정도 줄었습니다.

    관계당국은 지속적으로 쏘가리와 가물치를 푼뒤 하천 생태계 변화추이를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백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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