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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남편, 소주병 던져 아내 숨지게 해…이유는?

알코올 중독 남편, 소주병 던져 아내 숨지게 해…이유는?
입력 2013-06-28 20:44 | 수정 2013-06-2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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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술에 취해 부부싸움을 하다가 남편이 아내에게 소주병을 던져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살인까지 부른 가정폭력.

    손 령 기자입니다.

    ◀VCR▶

    서울 면목동의 한 주택.

    이곳에 살던 45살 김 모 씨 부부는 일주일 전, 둘 다 술에 취해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남편 김씨가 "살림은 하지 않고 술만 마신다"며 아내에게 소주병을 집어 던졌습니다.

    소주병을 머리에 맞은 아내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SYN▶ 이웃 주민
    "악! 하고 맞는 목소리 들리고,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응급실에서 와서 여자가 얼굴에 이렇게(응급 처치를) 했더라고요."

    하지만 술 취한 아내는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다시 집에 왔고, 이후 닷새 동안 집에 누워있다가 결국 사망했습니다.

    ◀INT▶ 최우영/서울 중랑경찰서 강력팀장
    "술만 먹고 있다는 이유로 소주병을 머리에 2병 정도 던져서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아내가 아파 누워있는 동안 남편 김씨는 아내를 돌보지 않고 옆에서 술만 마셨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남편 김씨가 작년 5월에도 아내를 심하게 때려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며, 김씨를 폭행 치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손 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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