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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주만 기자

동대문 상가 갈등 '폭력사태'…대립 배경은?

동대문 상가 갈등 '폭력사태'…대립 배경은?
입력 2013-07-02 20:57 | 수정 2013-07-0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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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동대문의 한 복합상가에 소유권과 이권을 둘러싼 갈등이 10년 넘게 지속되면서 급기야 폭력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주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최근 대기업이 투자하면서 부활을 시작한 동대문 상가.

    화려한 건물들 사이로 대형 쇼핑몰 건물 전체가 불이 꺼져 있습니다.

    건물 주변은 컨테이너로 둘러싸였고, 입구는 쓰레기로 막혀있습니다.

    취재진이 다가서자 어느새 나타난 건장한 남성들이 막아섭니다.

    ◀SYN▶ 용역 직원
    "찍지마..하여튼 찍지마.."

    이곳은 우리나라 1호 복합상가인 거평프레야로, 15년전 거평그룹 부도 이후 새로운 건물주와 입주 상인과의 다툼이 반복되면서 급기야 지난 4월 상가가 폐쇄된 것입니다.

    특히 초기 투자금의 50%를 떼인 입주상인들 중 일부가 건물에서 못나가겠다고 버티면서 양측간의 갈등은 폭력사태로까지 비화됐습니다.

    ◀INT▶ 김모씨/거평 프레야 상가 임차상인
    "1억3천몇백(만원) 주고 샀는데...9천만원 달라는 것도 안주고 겨우 1천몇백만원 준다는 거요. 이게 얼마나 우스운 꼴이냐고"

    건물을 매입한 자산운용사는 법적책임이 없지만 원금의 20% 가량을 위로금으로 지급하고 있다면서 일부 상인들의 불법 점유가 장기화되면서 손실이 막대하지만 용역직원들의 폭력을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INT▶ 00자산운용사
    "우리는 커머셜한 거예요."
    (커머셜이란 것은 돈?)
    "최대 목표는 투자자의 돈을 안전하게 운용하는 거예요."

    감정가 4400억원의 거평 프레야 건물은 18번의 유찰을 거쳐 지난해 1200억원에 이 자산운용사에 매각됐습니다.

    MBC뉴스 김주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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