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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예' 교육하는 선비문화수련원, 밤에는 술장사

'선비의 예' 교육하는 선비문화수련원, 밤에는 술장사
입력 2013-07-09 20:43 | 수정 2013-07-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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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경북 영주에 유교전통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세워진 선비문화수련원이란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해만 지면 선비정신은 어디 가고 요란한 술집으로 변했습니다.

    이정희 기자입니다.

    ◀VCR▶

    영주선비문화수련원 식당 건물 바로 옆에 붙은 염색체험관입니다.

    낮에는 체험객을 대상으로 천연염색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최근까지 밤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소주,맥주,막걸리에 너댓종류의 안주가 차려지고, 분위기가 달아오른 듯 여럿이 노래방 기기 반주에 맞춰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를 부릅니다.

    ◀INT▶ 영주 선비문화수련원 전 직원
    "(성인들은) 거의 저녁되면 뒤풀이를 합니다. 소주 몇박스, 소주 몇 박스 사서 프리미엄을 안붙이고, 안주는 저희들이 팔았어요. (시중 가격으로)고기, 파전 뭐 이런 거..."

    명색이 교육시설인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이 같은 술장사는 최근 몇년간 계속됐습니다.

    ◀INT▶ 영주 선비문화수련원 책임자
    "여기 술을 파는 장소가 아니죠.(얼마 전에 와서) 전 잘 모르죠. 지금 현재로서는 그런 거 없어요."

    이 체험관은 영주시비 3천만원이 투입됐지만 신고되지 않은 불법 가건물입니다.

    ◀INT▶ 황병직 의원/영주시의회
    "영주 선비 이미지 많이 훼손됐습니다.영주시가 특별감사 등의 행정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낮에는 인성교육의 장이 밤에는 술판으로 변질되고 있는데도 영주시는 지금껏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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