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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원들, 달에 국립공원 조성 추진…달이 미국 땅?

美 의원들, 달에 국립공원 조성 추진…달이 미국 땅?
입력 2013-07-10 20:52 | 수정 2013-07-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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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미국에서 달에다가 국립공원을 만들자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기발한 발상인지 모르겠지만 달이 언제터 미국 땅이었냐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기원 기자입니다.

    ◀VCR▶

    서른 세 곳의 국립공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서른네번 째 국립공원은 달에 만들자는 주장이 의회에서 나왔습니다.

    민주당 하원의원 두 명이 발의한 법안의 이름은 '아폴로 달 착륙 유산 보전법'.

    아폴로 11호부터 17호가 달에 착륙하면서 남긴 흔적들을 국립 역사공원으로 지정하자는 내용입니다.

    앞으로 각국이 달 탐사에 나설 것인 만큼 아폴로 우주선의 흔적을 잘 보존해 후손에 물려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제부터 달이 미국 영토였나''달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한다 해도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법안이 공개되자, 황당하면서도 지극히 미국 중심적 발상이라는 반응이 미국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작년에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아폴로 착륙 지점 주변을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인근 상공에서의 비행도 금지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967년 발효된 '유엔 우주조약'은 우주는 모든 나라에 개방되며 어느 나라도 소유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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