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스마트 '착용'…삼성, 갤럭시 기어 공개

◀ＡＮＣ▶

누구나 영화 속 첩보요원처럼 손목시계로 통화하고 일처리하는 날이 오게 될까요.

삼성이 손목에 차는 갤럭시 기어를 전격 공개하면서 착용하는 스마트기기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ＶＣＲ▶

◀ EFFECT ▶
"키트! 출동해!"

시계로 자동차에 명령을 합니다.

스마트 시계에 통신이 결합된 겁니다.

30년 전 드라마는 이제 현실이 됐습니다.

삼성이 공개한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

통화는 물론이고, 시계에서 문자나 SNS를 할 수 있습니다.

사진과 동영상 촬영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 기능을 그대로 옮겨 담았습니다.

◀ＩＮＴ▶ 신종균 사장/삼성전자
"갤럭시 기어는 단지 갤럭시 노트의 보완기기만은 아닙니다. 전세계 새로운 패션 아이콘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애플보다 앞서 스마트 워치를 내놓은건 기술적 우위에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란 분석입니다.

착용하는 스마트 기기 시장은 급격하게 진화하며, 커지고 있습니다.

구글 글라스가 등장해 세상이 깜짝 놀랐고, 나이키의 헬스케어 밴드를 비롯해 애플과 소니, 시계업체인 카시오까지 스마트 워치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스마트폰과 액세서리, 패션의 결합이라는 특수성 때문입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때문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착용하는 스마트기기 시장의 본격적인 춘추전국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유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