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태윤 기자
김태윤 기자
[현장M출동] 외제 오토바이 동호회 단체주행…불법개조 '굉음' 민폐
[현장M출동] 외제 오토바이 동호회 단체주행…불법개조 '굉음' 민폐
입력
2013-10-14 23:28
|
수정 2013-10-15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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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웬만한 차보다 비싼 할리데이비슨, 바이커들의 로망이죠.
지난 주말 이른바 '할리'동호회원 600여명이, 단체 주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행렬, 멋있기는커녕 민폐였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VCR▶
오토바이 수백 대가 줄지어 달립니다.
오토바이가 워낙 많다보니, 편도 3차선 도로를 완전히 점령하다시피했습니다.
오토바이 600대가 모여, 전북 무주 리조트 주변 국도 60킬로미터를 함께 달리는 '행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참가한 오토바이들은 평균 가격이 5천만원에 달하는 할리 데이비슨.
그런데 상당수는 불법 개조한 것들입니다.
소음을 줄이는 장치를 개조해 굉음을 일으키며 달리고.
◀INT▶ 주민
"불안해요. 정신없고 불안하고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번쩍 번쩍거리는 조명 장치를 달고 도로를 질주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경찰 오토바이에 장착하는 경광등을 단 오토바이도 한두 대가 아닙니다.
◀SYN▶ 이진수 회장/한국 수입이륜자동차 환경협회
"80% 정도가 불법이었고요. 반대편 운전자의 시야를 멀게 할 수 있는 불법 서치라이트와 굉음을 내는 불법 머플러 등이 (장착됐다)"
또 일부 동호회원들은 마치 경찰처럼 보이는 복장을 입고 나오거나, 자체적으로 도로를 막고, 차량 운행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INT▶ 김홍주/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경광등과 사이렌을 불법으로 장착해 경찰 흉내를 내는 행위는 동호회 활동이라 할지라도 강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에 대해 할리데이비슨 동호회는 전국 각지에서 회원이 몰려들다보니, 불법 개조 오토바이가 많았던 건 사실이라며, 앞으로 불법행위를 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계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웬만한 차보다 비싼 할리데이비슨, 바이커들의 로망이죠.
지난 주말 이른바 '할리'동호회원 600여명이, 단체 주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행렬, 멋있기는커녕 민폐였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VCR▶
오토바이 수백 대가 줄지어 달립니다.
오토바이가 워낙 많다보니, 편도 3차선 도로를 완전히 점령하다시피했습니다.
오토바이 600대가 모여, 전북 무주 리조트 주변 국도 60킬로미터를 함께 달리는 '행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참가한 오토바이들은 평균 가격이 5천만원에 달하는 할리 데이비슨.
그런데 상당수는 불법 개조한 것들입니다.
소음을 줄이는 장치를 개조해 굉음을 일으키며 달리고.
◀INT▶ 주민
"불안해요. 정신없고 불안하고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번쩍 번쩍거리는 조명 장치를 달고 도로를 질주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경찰 오토바이에 장착하는 경광등을 단 오토바이도 한두 대가 아닙니다.
◀SYN▶ 이진수 회장/한국 수입이륜자동차 환경협회
"80% 정도가 불법이었고요. 반대편 운전자의 시야를 멀게 할 수 있는 불법 서치라이트와 굉음을 내는 불법 머플러 등이 (장착됐다)"
또 일부 동호회원들은 마치 경찰처럼 보이는 복장을 입고 나오거나, 자체적으로 도로를 막고, 차량 운행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INT▶ 김홍주/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경광등과 사이렌을 불법으로 장착해 경찰 흉내를 내는 행위는 동호회 활동이라 할지라도 강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에 대해 할리데이비슨 동호회는 전국 각지에서 회원이 몰려들다보니, 불법 개조 오토바이가 많았던 건 사실이라며, 앞으로 불법행위를 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계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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