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철현 기자

청소년 말끝마다 '욕설투성이'…공격적 성향 우려

청소년 말끝마다 '욕설투성이'…공격적 성향 우려
입력 2013-10-15 20:56 | 수정 2013-10-15 22:29
재생목록
    ◀ANC▶

    요즘 청소년들 말씨, 욕설을 빼면 대화가 어렵다 할 정도로 거칠어졌습니다.

    박철현 기자가 그 실태와 영향 취재했습니다.

    ◀VCR▶

    게임에 몰두해 있는 아이들.

    ◀SYN▶
    "이게 뭔 XX이야. XX. 아 XX."
    "와, 비행기 비행기 XX 왜 이렇게."

    대화 시작과 끝이 모두 욕입니다.

    ◀SYN▶
    "모가지를 확 XX."
    "꺼져라 집에 가. 감사. XX XXX아"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중학생들 대화에서도 욕은 빠지지 않습니다.

    ◀SYN▶ 중학생
    "아우 너 X나대. 개XX"
    "XX"

    줄임말 많이 쓰는 휴대전화 문자 대화에도 욕과 비속어가 넘쳐납니다.

    한 고등학교 국어 수업.

    자주 쓰는 단어들을 칠판에 적어보게 했습니다.

    뜻을 알기 어려운 줄임말이 많은데, 상당수는 욕입니다.

    ◀SYN▶ 구성우/고등학교 2학년
    "아봉은 아가리 봉인하라는 뜻이고, 아닥은 아봉이랑 비슷하게 아가리 닥치라는 뜻이에요. 벙슨은 병신을 약간 굴려서.."

    ◀INT▶ 안용대/고등학교 2학년
    "아닥 아봉 찐찌 이 정도는 욕이라고 생각 안 하고, 그냥 일상생활에 많이 쓰고 기분도 별로 안 나빠요."

    국립국어원은 "실태를 조사해보니 중고생의 40%가 매일 욕을 하는데 욕을 많이 쓰면 언어 능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권희린/국어교사 'B끕 언어' 저자
    "기분을 설명해 줄 수 있는 굉장히 많은 단어가 있는데, 그걸 뭐 욕으로 하나로 대체한다든지 그래서 학생들의 어휘 수준도 굉장히 낮아지고 있는 것"

    욕에 대한 거부감이 무뎌지면서 청소년기의 공격적 성향도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