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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 5천만 원" 도금 금괴 조심…전문가 도움 받아야

"한 개 5천만 원" 도금 금괴 조심…전문가 도움 받아야
입력 2013-10-18 20:28 | 수정 2013-10-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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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골드바, 즉 금괴를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가짜금괴를 진짜로 속여 팔아서 거액을 챙긴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김나라 기자입니다.

    ◀VCR▶

    서울 종로의 금 세공소.

    작년 12월, 60대 여성이 1kg짜리 금괴 5개를 들고 와 감정을 맡겼습니다.

    ◀SYN▶ 정기훈/금 세공 전문가
    "기억이 지금도 생생한데 저희는 보면 딱 아니까 이거 가짜입니다."

    감정 결과, 금괴 5개는 모두 황동에 겉만 금칠한 가짜였습니다.

    국제기준으로 순금을 뜻하는 999.9라는 숫자가 적혀 있어 진짜처럼 보이지만, 무게를 재보면, 정확히 1킬로그램인 진짜와 달리, 500그램밖에 안 나갑니다.

    또 금이 아닌 황동으로 제작돼 망치로 두드려도 휘어지지 않고 톱으로도 잘리지 않습니다.

    이런 가짜 금괴를 판매한 사람은 45살 최 모 씨.

    한 개에 20만 원인 전시용 가짜 금괴 5개를 산 뒤, 팔 때는 진짜를 싸게 판다고 속이고 한 개에 5천만 원씩, 무려 2억 5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SYN▶ 기 모 씨/피해자
    "금괴를 처음 사봤어요. 종로 금은방에 가서 바로 팔려고 그랬죠. 너무 황망했죠."

    6개월 동안 금은방 종업원으로 일했던 최씨는 피해자가 금괴를 자세히 살펴보지 못하게 하려고 어두운 모텔 방에서 거래를 했습니다.

    경찰은 은행이 아닌 곳에서 금괴를 살 때는 반드시 전문가 도움을 받아 진짜인지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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