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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현주 기자

여성운전 금지하는 나라, 사우디…운전이 혼전순결에 위협?

여성운전 금지하는 나라, 사우디…운전이 혼전순결에 위협?
입력 2013-10-28 20:56 | 수정 2013-10-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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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을 금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부 여성들이 차를 몰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모두 체포했습니다.

    장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히잡을 쓰고 생애 첫 운전에 나선 여성, 경적을 울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여성의 운전을 금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참다 못한 여성들이 차를 몰고 거리에 나온 겁니다.

    ◀INT▶ 사우디 여성 운전자
    "사우디 여성이 운전할 권리를 위해 경적을 울리겠습니다."

    이틀 전에는 60여명의 여성들이 모여 집단으로 운전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하는 캠패인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의 운전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사우디 정부의 입장은 강경했습니다.

    ◀SYN▶ 압디 알 아지즈/성직자
    "여자들이 운전하게 되면 남자들과 바람날 것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여성 14명이 체포됐고, 이들 여성들은 다시는 운전대를 잡지 않겠다는 서명을 강요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우디에서 여성들의 운전 요구시위는 20여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1990년 시위에 참여한 여성 50명이 모두 여권을 압수당하고 해고됐고 2년 전에도 여성 한명이 체포됐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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