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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진욱 기자

스마트 네비게이션 해킹 취약…위치정보유출에 도청도

스마트 네비게이션 해킹 취약…위치정보유출에 도청도
입력 2013-11-30 20:33 | 수정 2013-11-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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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마트 네비게이션, 그런데 해킹에 매우 취약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운전자의 위치정보 유출은 물론이고 도청까지 된다고 합니다.

    정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내비게이션에 행선지를 입력하고 출발하는 자동차.

    자동차가 공원을 지나 학교를 끼고 우회전하자, 다른 장소 누군가의 노트북 화면에 경로가 그대로 나타납니다.

    천변 도로를 따라 한밭대교로 좌회전.

    역시 가상 해커의 화면도 따라서 표시됩니다.

    운전자 위치와 경로가 유출되는 겁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 EFFECT ▶
    "엄마 카드 비밀번호 좀 알려주세요."

    차 안의 사적인 대화까지 도청됩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악성코드가 숨겨진 앱을 내비게이션에 직접 내려받거나, 새로운 지도 정보를 PC에서 가져올 때 감염되는 겁니다.

    악성코드는 대화 내용을 내비게이션의 음성인식 장치로 수집하고, 위치 정보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외부로 보냅니다.

    ◀INT▶ 김용대 카이스트 교수
    "에어컨, 냉장고, 내비게이션, 시스템 프린터 같은 경우(도) 통신 기능을 갖고 있다. 때문에 해킹의 대상이 될 수 있고."

    해킹 취약성이 드러난 해당 내비게이션 업체는 보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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