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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현용 기자

'더 높게' 이제는 천장 경쟁…부동산 불황 속 관심 끌기

'더 높게' 이제는 천장 경쟁…부동산 불황 속 관심 끌기
입력 2013-11-30 20:45 | 수정 2013-11-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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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테라스를 서비스 면적으로 내놓은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넓어보이죠.

    그런데 최근 건설사들은 이런 넓이 뿐 아니라 천장을 높인, 그래서 좀 더 시원해 보이는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불황 속에 새롭게 등장한 층고 마케팅, 조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모델하우스.

    다른 사양은 보통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다른 아파트보다 30센티미터 높인 실내 천장이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SYN▶ 송명자
    "30cm 높아져도 엄청 시원하고 좋은데요."

    인천 송도에 들어설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

    인기가 낮은 저층을 특화하기 위해 거실과 부엌 사이에 계단을 만들어 천장 높이를 3미터까지 높였습니다.

    천장을 높이면 같은 면적이라도 상대적으로 넓어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INT▶ 정호영/대우건설
    "거실 공간이 개방되고 넓어지니까 단독 주택의 느낌이 많이 난다 그러시고요."

    상대적으로 전용면적이 작은 오피스텔의 경우 요즘들어 층고를 높여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각적인 면 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 오피스텔의 천장 높이는 2m90cm로, 층고를 높여 생긴 공간 곳곳은 수납칸으로 만들었습니다.

    ◀INT▶ 장우현/대림산업
    "소비자가 늘릴 수 있는 공간이 그만큼 넓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넓은 공간을 채워주기 위해서..."

    소수의 인기 지역을 제외하면 미분양마저 속출하는 시대.

    주저하는 수요자의 환심을 사려는 노력은 이제 숨은 공간을 뽑아내는 데까지 진화했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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