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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오현석 기자

일본 저가항공 승승장구…창고형 공항으로 '싸게 더 싸게'

일본 저가항공 승승장구…창고형 공항으로 '싸게 더 싸게'
입력 2013-12-02 20:54 | 수정 2013-12-0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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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하지만 우리가 이러는 사이 일본의 저가 항공사들은 약진하고 있습니다.

    ◀ANC▶

    일본이 물가도 더 비쌀텐데 이런 경쟁력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오현석 기자가 일본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해 문을 연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저가 항공 전용 터미널.

    컨테이너 창고처럼 단순하게 지었습니다.

    한 층이어서 승강기는 필요 없고, 자동 이동 장치를 만들지 않아 승객은 걸어서 비행기에 오릅니다.

    티켓 발권을 자동화해 인건비를 아낀 대신, 항공사가 공항에 내야하는 이용료는 크게 내렸습니다.

    ◀SYN▶ 이시카와 코지/간사이공항 홍보부장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천장도 없고 물받이 같은 경우도 전혀 꾸미지 않고 단순한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공항 이용료가 싸다보니 저가 항공사는 그만큼 항공료를 내릴 수 있게 됐고, 그래서 짐을 부치지 않고 탈 경우 이번 달 인천-오사카 노선 요금이 16만 4천원.

    30만원이 넘는 국내 일반 항공사는 물론, 25만원 정도인 국내 저가 항공사보다도 30%나 쌉니다.

    ◀SYN▶ 마츠야마 리카/이용객
    "역시 가격이 훨씬 싸서 좋고요, 기내도 깨끗하고 승무원들도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가격이 싸다보니, 일본 저가 항공사 한일 노선 점유율은 올 10월 기준 4.9%로 1년 새 세배나 껑충 뛰었습니다.

    저가항공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일본 항공업계는 이곳에 제3터미널을 짓는 방안을 놓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간사이 공항에서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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