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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효걸 기자

철도노조 파업, 쟁점은 알짜노선 '수서발 KTX'…"요금인상"

철도노조 파업, 쟁점은 알짜노선 '수서발 KTX'…"요금인상"
입력 2013-12-09 20:15 | 수정 2013-12-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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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번 파업의 쟁점은, 코레일의 자회사로 출범할 '수서발 KTX' 회사가 민영화를 위한 것이냐, 아니냐에 있습니다.

    수서발 KTX가 무엇이고, 뭐가 문제인지, 양효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코레일은 2005년 출범 이후 7년 연속 1조원 넘는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새마을, 무궁화호 등 대부분 노선이 적자.

    매년 5천억원 가까운 흑자를 내는 KTX가 다른 노선을 먹여살리는 구조입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경쟁력을 높인다며 내일 이사회를 열어 강남 수서에서 출발해 부산과 광주 등을 오가는 새로운 KTX회사를 코레일의 자회사로 설립할 계획입니다.

    수서발 KTX는 코레일의 기존 수익 4천억원을 가져올 전망입니다.

    ◀SYN▶ 장진복/코레일 대변인
    "정부한테 오랫동안 건의하고 협의해서 (지분)41%를 확보했는데 저희들이 마음을 바꿔가지고 그것을 민간한테 내줄리도 없고..."

    그러나 노조측은 알짜 노선만 떼어내 별도회사로 만드는 건 민영화를 위한 수순으로, 코레일의 적자를 심화시켜 요금 인상과 적자노선 폐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SYN▶ 엄길용/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향후에 그 정관을 바꿔서 얼마든지 민간 매각이 가능하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민영화가 파업이 쟁점이 되면서 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철도의 주 화물인 시멘트의 비축량은 5일 분량. 파업이 일주일을 넘기면 화물은 물론 여객운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역대 8번의 코레일 파업 가운데 최장 파업은 2009년의 8일간 이었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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