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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소비 사상 최대…'직접구매' 열풍도 한 몫 했다

국외 소비 사상 최대…'직접구매' 열풍도 한 몫 했다
입력 2013-12-09 20:30 | 수정 2013-12-0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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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분들 늘었죠.

    해외 여행과 이런 '해외직구'가 늘면서 국외 소비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VCR▶

    초등학생 아이의 방 구석구석, 책장과 의자, 침대와 옷 모두 주부 박윤경 씨가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직접 구입한 것들입니다.

    국내 수입 매장보다 최대 절반이나 저렴해 압력솥과 장화, 핸드백과 외투도 알뜰하게 샀습니다.

    ◀INT▶ 박윤경
    "해외 사이트 같은 경우는 적립금이 훨씬 더 많고 그리고 나중에 현금으로 다 은행으로 한 3개월에 한 번씩 돌려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해외 여행이 보편화되면서 현지 쇼핑도 늘었습니다.

    ◀INT▶ 김준영
    "저만의 독특함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돼서 해외에서 쇼핑을 되게 선호하는 편이에요."

    이런 추세를 반영하 듯 지난 3분기 국외 소비 지출은 6조 5천억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해 국내 소비 지출은 653조원대로 10년 간 61% 증가에 그쳤지만 국외 소비 지출은 22조원대로 120%나 늘었습니다.

    내수를 떠받치는 자영업자와 중소 제조업체에 타격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거품 낀 국내 유통구조를 개선할 계기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INT▶ 황미정/대한상공회의소
    "가격거품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빠른 배송이라든가 철저한 A/S서비스 같은 어떤 직구에서 해결되지 못하는 부분을 소비자한테 제공해서 다른 어떤 돌파구를 찾는..."

    물건을 더 싸게 사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는 가격 민감형 소비자들이 계속 늘면서 올해도 국외 소비 증가율은 국내 소비 증가율을 앞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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