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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철, 밤길 취객 노린다…'10대 집단 퍽치기' 기승

송년회철, 밤길 취객 노린다…'10대 집단 퍽치기' 기승
입력 2013-12-09 20:30 | 수정 2013-12-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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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송년회 자리가 많은 요즘, 술 한잔 걸치고 귀가하는 분들 많으실텐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떼로 몰려다니는 이른바 10대 퍽치기 일당들, 취객들을 노립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VCR▶

    10대 청소년 5명이 술에 취한 채 집에 가던 남성을 둘러싸 마구 때립니다.

    남성은 저항할 생각도 못한 채 쓰러지고 10대들은 이 남성의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달아납니다.

    17살 김모 군 등 10명은 늦은 밤 함께 몰려다니며 취객을 상대로 이른바 '퍽치기'를 했습니다.

    학원을 마치고 늦게 귀가하는 또래 학생들이 표적이 되기도 했습니다.

    ◀INT▶ 정용연 팀장/경기도 구리경찰서 강력3팀
    "바로 현금으로 교환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삼은 거죠. 서너 명이 달려들어서 지갑도 현금도 심지어 벨트까지 (훔쳤습니다.)"

    취객의 어깨에 부딪히거나 전화기를 빌려달라는 등의 다양한 수법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지난 한달 간 드러난 피해자만 14명, 피해 금액은 1천 5백만 원에 달합니다.

    구리, 남양주 일대 선후배 사이로 가출한 뒤 찜질방 등을 전전하던 이들은 이렇게 빼앗은 돈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송년회가 잦은 연말을 맞아 취객을 노린 퍽치기 사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순찰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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