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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기영 기자

겨울캠핑, 텐트 안 난로 위험…화재 가능성 높아

겨울캠핑, 텐트 안 난로 위험…화재 가능성 높아
입력 2013-12-09 20:30 | 수정 2013-12-0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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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겨울 캠핑 즐기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춥다고 텐트 안에 난로를 켠다, 실제 화재도 발생했는데요.

    전기영 기자가 주의할 점 알려드리겠습니다.

    ◀VCR▶

    경기도 용인의 오토 캠핑장.

    텐트를 쳐 놓은 자리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불이 난 건 어제 새벽 6시쯤,

    텐트 안에 난로를 켜놓고 잠을 자다, 불이 나 야영객이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나무나 톱밥을 연료로 쓰는 화목난로는 연통을 통해 연기를 밖으로 빼내는데, 연통이 과열되면서 불이 나 텐트에 옮겨 붙은 겁니다.

    ◀INT▶ 이두우/캠핑장 관리인
    "좁은 공간에서 (난로) 화력이 세고, 물건 정리가 잘못돼 있어서 이렇게 된 거예요."

    근처의 또 다른 캠핑장.

    날이 춥다보니, 텐트 안에서 화로에 불을 붙여놓고 고기를 굽고 있습니다.

    ◀INT▶ 김수현/야영객
    "안전하지 못하다는 부분에 대해서 이런 캠핑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부분이 난방 부분이지 않나..."

    하지만 텐트 안에서 난로나 화로를 쓰는 건 아주 위험합니다.

    텐트가 열에 약한 면이나 폴리에스테르로 돼 있어, 불티가 튀면 쉽게 옮겨 붙기 때문입니다.

    또 연통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겨울 캠핑족들이 선호하는 석유 난로 역시, 환기가 안돼 질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 도회천/경기도 용인소방서
    "가연물질 있기 때문에 화재가 날 우려도 많고요. 또 질식사할 우려도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불가피하게 텐트 안에서 불을 피웠다면 소화기라도 비치해두고, 잘 때는 꺼놓으라고 당부합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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