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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동욱 기자

취득세 영구인하 소식에 반색, 하지만…김 샜다?

취득세 영구인하 소식에 반색, 하지만…김 샜다?
입력 2013-12-09 20:30 | 수정 2013-12-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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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여야가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취득세 영구인하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장은 환영하면서도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

    정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 EFFECT ▶
    "네 보여드릴게요."

    서울 마포의 중개사무소.

    여야가 오늘 취득세 인하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집니다.

    ◀SYN▶ 신달수/상암동 공인중개사
    "지난주만 해도 전화 한 통이 없었는데 오늘 이후는 전화상담도 많아지고..."

    내년으로 미뤄놨던 잔금 지급을 올해 안으로 앞당기겠다는 손님들도 생겼습니다.

    ◀SYN▶ 김찬경/잠실동 공인중개사
    "통과가 늦어지면서 사람들이 (거래를)보류하고 매매가격도 내리고 전세로 돌아가는 그런 현상이 있었는데, 연내 통과된다고 하니까 앞으로 살아나지 않겠나..."

    취득세 영구 인하 법안이 확정되면 잔금일 기준으로 8월28일 이후 집을 산 경우, 6억원 이하는 1%로, 9억원 초과는 3%로 취득세율이 낮아집니다.

    시장에서는 취득세 영구 인하가 단기적으로 거래를 살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표 후 법안 통과에 3개월 넘게 걸리는 바람에, 제 효과를 발휘하기엔 너무 김이 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YN▶ 박원갑/KB 부동산전문위원
    "중소형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 늘리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전체 시장을 살리는 데는 시기적으로 다소 늦었지 않나..."

    취득세 인하 효과가 기대에 못미칠 경우 더이상 꺼낼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점도 정부의 고민거리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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