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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윤미 기자

교사 임용시험 문제유출? 대학 특강자료와 '판박이'

교사 임용시험 문제유출? 대학 특강자료와 '판박이'
입력 2013-12-09 20:53 | 수정 2013-12-0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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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중학교 체육교사를 뽑기 위한 임용시험 문제 일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출제를 담당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윤미 기자입니다.

    ◀VCR▶

    지난 7일 치러진 중등 체육교사 임용 1차 시험 11번 문제.

    교차개념, 젖산역치 등의 공통적인 운동 요소를 묻는 문항인데, 한 대학의 특강 자료에도 이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INT▶ 중등 임용고시 응시생
    "떨어지는 분은 0.01점으로 떨어지거든요. 공부해도 소용없다는 얘기였어요. (차라리) 특강 문제를 한 문제당 돈주고 사는게 낫지 않냐..."

    캐롤린 토머스가 제시한 스포츠 참가의 5단계 가운데 괄호 두 개를 채우는 5번 문제 역시 한 지방대의 지난해와 올해 특강 자료에 고스란히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일부 수험생들은 출제 위원인 이 대학 교수가 다른 교수에게 알려준 내용이 학생들에게도 전달됐다며 유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INT▶ 중등 임용고시 응시생/녹취
    "그것과 관련된 내용의 책을 구할 수가 없어요. 거기서 시험문제가 나왔다는 것은 해당학교 학생만을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할 수밖에 없죠."

    하지만 해당 교수는 이 같은 유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출제를 담당한 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들과 교수의 입장이 너무 달라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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