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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진욱 기자

'로봇 친구' 현실로? 치매치료 효과 톡톡…뇌 젊어졌다

'로봇 친구' 현실로? 치매치료 효과 톡톡…뇌 젊어졌다
입력 2013-12-09 20:53 | 수정 2013-12-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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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 기사 보다보니 로봇이 인간의 친구가 된다는 미래영화가 떠오르는데요.

    노인들 치매예방 치료에 로봇이 톡톡히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정진욱 기자의 보도 보시죠.

    ◀VCR▶

    로봇 앞에 노인들이 모여 앉았습니다.

    ◀ EFFECT ▶
    "오늘 프로그램을 시작하겠습니다."

    네모판 위의 미로 찾기.

    로봇이 알려준 길을 기억해 발걸음을 옮겨갑니다.

    ◀INT▶ 홍은숙
    "처음에는 정말 참 못했어요. 조금 더 발하는 것을 제 본인이 느끼고..."

    기억이 안 날 땐 난처하다가도 슬슬 재미가 붙고 신도 납니다.

    ◀INT▶ 정건일
    "빙고도 재미있었고, 끼워 맞추는 거 퍼즐 그것도 좀 재미있고..."

    석 달 뒤, 로봇 치료를 받은 노인과 기존 치료 군. 아무 조치도 안 한 군 등 세 집단의 뇌를 MRI로 조사했습니다.

    로봇 치료 쪽 뇌가 가장 노랗게 활성화됐습니다.

    대뇌피질의 두께를 쟀더니 치료를 안 받은 쪽은 평균 28마이크로미터 감소, 기존 치료 군도 13줄어든 반면 로봇 치료 노인들은 오히려 4마이크로미터가 증가했습니다.

    뇌가 젊어진 겁니다.

    ◀INT▶ 나덕렬 교수/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
    "로봇이나 컴퓨터를 이용해 뇌를 자극하게 되면 (사람이 하는 것 보다) 자극 강도가 조금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대화를 거부하는 자폐증 치료에도 로봇이 도움됩니다.

    ◀ EFFECT ▶
    "내 눈을 좀 봐줄 수 있니."

    정상 아동에게 실험했더니 끊임없이 교감을 유도해 아이와 소통을 이어갑니다.

    1인 가구가 늘고 고령화 시대에 들면서 로봇에 의지하고 친구로 삼는 미래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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