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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세진 기자

2인자 제거, 시험대 오른 김정은…체제 안정? 혼란 시작?

2인자 제거, 시험대 오른 김정은…체제 안정? 혼란 시작?
입력 2013-12-13 20:28 | 수정 2013-12-1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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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제 관심은 장성택 처형 이후의 북한은 어떻게 될까 하는 점일 겁니다.

    김정은 지배체제가 단단해지는 건지, 아니면 또 다른 혼란이 시작되는 건지, 김세진 기자가 조심스럽게 전망해 봤습니다.

    ◀VCR▶

    장성택은 김씨 일가 2대에 걸쳐 정권을 보좌했고 3대 세습도 자신의 손으로 완성한 2인자였습니다.

    북한 관료들이 그를 뿌리가 깊은 사람이라고 부를만큼 장성택은 당·정·군에 추종 세력이 많습니다.

    이에 따른 향후 숙청의 폭이 클 수밖에 없고, 내부 불안도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SYN▶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가장 측근 세력을 숙청한 것으로 봐서는 나도 언제 그 피탄을 맞을 지 모른다는 생각을 누구나 가지고 있기 대문에 내년 북한 정세는 매우 유동적이고..."

    김정은은 집권 초 과감하게 경제개혁을 할 것처럼 했지만 실제 성과는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대형 동상 등 우상화 작업과 위락시설 건설 등에 2년간 5천억원 넘게 허비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제를 이끌었던 장성택계의 숙청은 경제계획에 또 다른 혼란을 부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유일영도체계는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SYN▶ 박정진 교수/경남대 극동연구소
    "지속적으로 내부 숙청과 우상화 작업이 이뤄지면서 앞으로 젊은 세대가 김정은을 더 보위, 권력의 중심에 서게 돼 김정은 유일체제가 더 강화될 것입니다."

    또 김정은이 경제를 이끌던 장성택의 숙청을 의식해 경제협력이나 주민복지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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