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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요리사 후지모토 "제3세력의 거대한 음모"

김정일 요리사 후지모토 "제3세력의 거대한 음모"
입력 2013-12-13 20:28 | 수정 2013-12-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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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정일의 요리사로 발탁돼 김정은과 어렸을 적부터 알고 지내온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씨가 입을 열였습니다.

    그는 장성택 처형이 제3의 세력에 의해 치밀하게 계획된 음모라고 주장했는데요.

    도쿄에서 유상하 특파원입니다.

    ◀VCR▶

    김정일 위원장의 전속 요리사였던 후지모토 씨, 장성택의 혐의와 김정은이 처형을 주도했다는 것을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장성택의 혐의 중 문란한 생활의 경우 이 것을 문제삼으면 북한 최고 지도자들 가운데 남아날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SYN▶ 후지모토 겐지
    "술 마셔도 간부들이니까, 여자문제도...그건 보통 일입니다."

    또 군부실세 최룡해가 장성택을 밀어낸 것이란 분석에 대해선, 유배됐던 최룡해를 구해준 장본인이 장성택이라며 반박했습니다.

    ◀SYN▶
    "뱀이나 쥐, 두더지 잡아먹고 연명했던 최룡해에게 장성택은 생명의 은인이었어요."

    또 친형 김정철은 아주 나약한 성격으로 나설 만한 인물이 못되고,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는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SYN▶
    "(김경희는) 알코올 의존증으로 결정을 내릴 만한 힘이 없어졌어요."

    따라서 제3의 세력이 김정은과 밀착된 장성택을 치밀한 시나리오를 짜서 제거했으며, 김정은은 이 같은 음모를 거부하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후지모토 씨는 드러내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이 정도의 일을 벌일 만한 세력으로 군과 당의 원로들을 지목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유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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