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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세로 기자

"김정은 앞 뒷짐, 건성 박수…오만불손한 세력 규합"

"김정은 앞 뒷짐, 건성 박수…오만불손한 세력 규합"
입력 2013-12-13 20:28 | 수정 2013-12-1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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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은 장성택 처형의 또 다른 이유로 이런 평소 태도를 꼽았습니다.

    김정은과 함께 있는데도 뒷짐을 지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죠.

    오만불손하게 굴면서 장성택 자신에 대한 환상을 심고 세를 과시하려 했다는 겁니다.

    김세로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4월 북한 인민군 창건기념 열병식.

    김정은이 경례를 하는데, 장성택은 손도 올리지 않고 한눈을 팝니다.

    김정은 시찰수행 때 주머니에 손을 넣고, 김정은과 똑같이 뒷짐을 지고 서기도 합니다.

    당세포 비서대회에서는 김정은이 연설하는데 삐딱하게 앉은 모습도 잡혔습니다.

    북한은 특히 김정은이 2년전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추대될 때 '건성건성 박수'를 치면서 오만불손하게 행동했다고 비판했습니다.

    ◀SYN▶ 조선중앙TV
    "위대한 장군님께서 너무도 갑자기, 너무도 일찍, 너무도 애석하게 우리 곁을 떠나시게 되자 오래 전부터 품고 있던 정권 야욕을 실현하기 위해..."

    북한은 장성택이 자신을 우상화하려 했다면서 김일성과 김정은의 현지지도 사적비 건립을 막는 '망동'을 부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정은 현지지도때 동행한 자신에 대한 존재감을 부각시켰고, 리용하 등 추종세력을 요직에 앉히면서 자신은 '1번동지'라 불리는 등 신성불가침 존재로 군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장성택은 당 행정부를 소왕국으로 만들어 당이나 최고사령관의 명령에 불복종 하게 했다며 처형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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