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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영익 기자

北 "장성택, 군대 동원 정변 기도…대역죄"

北 "장성택, 군대 동원 정변 기도…대역죄"
입력 2013-12-13 20:28 | 수정 2013-12-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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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은 오늘 장성택을 사형에 처하면서 죄목을 상세하게 공개했습니다.

    가장 먼저 든 죄목이 대역죄데요.

    쿠데타를 일으켜서 김정은 체제를 무너뜨리려 했다는 겁니다.

    먼저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북한은 장성택이 군부와 인민보안기관을 동원해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대역죄를 범했다고 전했습니다.

    쿠데타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장성택은 자신이 내각 총리에 올라 축척한 막대한 자금으로 인민과 군의 충성을 이끌어내려 했다는 혐의를 시인했다는 겁니다.

    ◀SYN▶ 조선중앙TV
    "(장성택은) 군인들의 생활이 더 악화되면 군대도 정변에 동조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하였다."

    또 부하들도 정변에 동조할 것이라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SYN▶
    "리용하, 장수길을 비롯한 심복들은 얼마든지 나를(장성택) 따를 것이라고 보았으며, 정변에 인민보안 기관을 담당한 사람도 나의 측근으로..."

    실제로 지난 2011년 김정일의 빈소를 방문한 장성택은 민간인 출신이면서도 대장 계급장이 달린 군복을 입고 등장해 군부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최근 김정은이 총정치국장,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 등 군내 핵심 요직을 짧게는 석 달 만에 경질하는 등 빠른 속도로 물갈이 한 것은 장성택 제거를 위한 사전작업이었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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