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지만 기자

영하 20도 혹한…곳곳 동파·빙판길 사고

영하 20도 혹한…곳곳 동파·빙판길 사고
입력 2013-12-13 21:01 | 수정 2013-12-13 21:10
재생목록
    ◀ANC▶

    그렇지만 눈 덕에 마냥 낭만적인 하루는 아니었습니다.

    경기 북부는 무려 영하 20도까지 내려갔는데요.

    동파와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지만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VCR▶

    오늘 오전 영하 20.6도로 떨어진 경기도 연천.

    매서운 추위에 임진강이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마을 농수로도 꽁꽁 얼어 스케이트장처럼 변했고, 두겹 세겹 이불로 감싸놓은 수도관은 얼어 터져버렸습니다.

    ◀SYN▶ 안승윤
    "이거(수도) 얼어서 어떻게 하지. 둘러쌌는데 다 얼었지 이거. 어떻게 하지."

    마을 길도 모두 빙판으로 변해, 아침부터 주민들이 삽으로 얼음을 깨고 있습니다.

    ◀SYN▶최민규
    "날이 추워가지고 다 깨놔야돼요. 안깨놓으면 더 얼어요."

    낮이 됐는데도, 추위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농민들은 가축이 얼어 죽지 않을까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시각이 오후 3시 인데요. 햇볕이 강한데도, 이곳의 온도는 영하 6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오늘 추위는 특히 경기 북부에서 맹위를 떨쳐, 가평이 영하 17.1도, 파주도 영하 16.9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빙판길 사고도 잇따라, 경기도 성남에서는 시내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정류장을 덮쳐,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 3명이 다쳤습니다.

    ◀SYN▶이재업/목격자
    "마끄러 지면서 나무하고 가로수 하고 정류장을 들이받으면서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또 경기도 이천 중부고속도로에선 어제 오후 눈길에 미끄러지는 승용차를 밀던 40대 운전자가 오히려 뒤로 밀리면서, 뒷차 사이에 끼어 숨졌습니다.

    MBC뉴스 김지만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