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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대경 특파원

北 내부단속 강화…긴장 속 두만강

北 내부단속 강화…긴장 속 두만강
입력 2013-12-13 21:01 | 수정 2013-12-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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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 상황 아무래도 가까이 가면 좀 더 잘 볼 수 있지 않을까.

    저희 베이징 특파원인 김대경 기자가 접경지역인 두만강부근 중국 훈춘으로 달려갔습니다.

    훈춘 현지에서 조금 전 보내온 소식입니다.

    보시죠.

    ◀VCR▶

    영하 15도의 맹추위에 두만강이 얼어붙었습니다

    중국의 훈춘시와 북한 나선특구를 연결하는 두만강 대교위로는 차량들이 분주히 오갑니다.

    국경을 넘어 나온 중국인들은 장성택의 처형 소식을 북한에서 들어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내에서 눈에 띄는 동요나 혼란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SYN▶ 중국인 관광객
    (장성택 사건 이후 북한 내부가 어떻습니까?)
    "총살 됐잖아요. 즉결 총살요. 그리고는 별다른 건 없어요."

    하지만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대인 이 곳에서는 예전과는 다른 긴장감이 분명히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북한측이 최근들어 국경초소의 검문을 대폭 강화하면서 내부 단속 강화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북한으로 오가는 중국인들의 수가 예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SYN▶ 나선 특구 상인
    "여름 같으면 한 5백명 6백명, 하루에 지금은 한 3백명 정도요."

    국경선 철조망에 배치된 중국군도 과거보다 훨씬 더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서 북한측 접경지대에 대한 취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장성택의 갑작스런 숙청과 전격 처형은 가뜩이나 안갯속을 달리던 북중관계에 불안감을 한층 더 높이는 돌발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두만강 훈춘에서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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