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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비타민, 효과 없다? 실험 결과는…

종합비타민, 효과 없다? 실험 결과는…
입력 2013-12-18 20:55 | 수정 2013-12-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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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종합비타민을 먹더라도 질병 예방엔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ANC▶

    음식 잘 먹고, 운동하는 게 낫다는 건데 제약업계의 반발도 거셉니다.

    로스앤젤레스 김성우 특파원입니다.

    ◀VCR▶

    회사원 폴 윤 씨는 매일 출근과 동시에 종합 비타민을 챙겨 먹습니다.

    건강엔 문제가 없지만 질병예방을 위해서입니다.

    ◀INT▶ 폴 윤/종합비타민 복용자
    "아무래도 앞으로 걸릴 수도 있는 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하버드 대학 연구진이 종합비타민이 기억력 유지에 도움을 주는 지 실험했습니다.

    만 65살 이상 노인 6천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년간 한쪽엔 종합 비타민을, 다른 쪽엔 가짜 약을 먹인 뒤 기억력을 비교했는데, 아무 차이가 없었습니다.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진도 지난 5년간 종합비타민과 가짜 약을 먹은 두 실험군을 비교했는데, 심장마비와, 흉통, 뇌졸중 발병 확률에 역시 차이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지나친 비타민 E와 베타카로틴 섭취는 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을 높였습니다.

    ◀INT▶ 에드거 밀러/존스 홉킨스대 교수
    "종합비타민이 몸에 이롭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돈 낭비하지 마십시오."

    연구진들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꾸준히 운동하는 게 종합 비타민을 먹는 것보다 낫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는 일상생활에서 음식을 통해 필수 영양소를 모두 섭취한다는 건 꿈같은 얘기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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