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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성민 기자

치아부식 '탄산음료'보다 '과일음료'가 더 위험

치아부식 '탄산음료'보다 '과일음료'가 더 위험
입력 2013-01-22 08:10 | 수정 2013-01-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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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탄산음료를 마시면 치아에 좋지 않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시죠?

    하지만, 치아표면이 녹아내리는 정도를 측정해 봤더니 과일음료가 탄산음료보다 훨씬 더 치아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 측정한 음료는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오렌지주스와 레몬에이드, 탄산음료 등 7종입니다.

    사람의 치아와 비슷한 소의 이빨을 이들 음료에 담근 뒤, 치아표면의 에나멜이 녹아내리는 정도, 즉 '부식 정도'를 실험했습니다.

    그 결과 오렌지주스에 담근 치아가 69%로 가장 약해졌고, 사과탄산음료는 44%, 이온음료는 43%, 어린이음료는 42%, 사이다는 27%순으로 치아에 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일에 포함된 산성으로 인해 치아가 부식되는 것입니다.

    ◀INT▶ 김인경/'치아부식' 환자
    "평소 과일주스를 즐겨 마시는데 갑자기 치아가 시리고, 찬 것 먹을 때는 더"

    특히 어금니 보다 얇은 앞니가 더 위험합니다.

    ◀INT▶ 김영수 교수/고대구로병원 치과
    " 치아 전체가 파괴되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따라서 치아 안에 있는 신경과 혈관을 빨리 노출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이번 실험은 그러나 음료에 담가놓은 이가 세균에 의해 썩는 정도를 측정한 것은 아니어서, 이 경우 당분이 있는 탄산음료가 치아에 더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건 음료를 먹은 뒤, 치아를 보호하려면 음료를 입에 머금지 말고 빨리 넘기고, 마시고 난 뒤 물로 바로 헹구는 것이 중요합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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