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영화] 제주 4.3 사건 다룬 영화 '지슬' 개봉 外

◀ＡＮＣ▶

미국 선댄스 영화제 최고상을 받은 우리 영화 <지슬>이 오늘부터 전국 극장가를 찾아옵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이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ＶＣＲ▶

[지슬]

올해 초,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화 <지슬>.

◀ＳＹＮ▶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분만에 결정됐습니다."

전세계를 웃고 울린 <지슬>이 4월의 봄을 열흘 앞두고 오늘 개봉됩니다.

한국의 아픈 역사인 제주 4.3건을
다뤘지만,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아닌 끔찍한 시대에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담아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흑백의 아름다운 미장셴은 해외 평단마저 매료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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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온도]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경험해 본 전국의 모든 남녀를 위한 영화, <연애의 온도>입니다.

뜨거웠던 사랑이 식어버린 뒤 누구나 한번쯤 느껴봤을 법한 어그러진 감정의 덩어리들이 영화 이곳 저곳에 배치돼 진한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30대 초반 신인 여감독의 신선한 연출력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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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분노의 추적자]

미국 흑인 노예제도를 그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복귀작,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입니다.

악덕 백인 농장주로부터 아내를 구해내야 하는 흑인 노예 '장고'.

분노에 찬 로맨티스트 장고가 백인을 상대로 벌이는 전쟁이 타란티노 감독 특유의 액션 묘사로 스크린을 장식합니다.

장고의 표적이 된 악랄한 백인으로 분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악역 연기도 돋보입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