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남형석 기자
남형석 기자
필로폰 공장이 도심에?…호주 국제마약조직 적발
필로폰 공장이 도심에?…호주 국제마약조직 적발
입력
2013-04-05 08:27
|
수정 2013-04-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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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인천 도심에 버젓이 공장을 차려놓고 필로폰을 만들어 외국으로 밀반출한 호주의 국제마약조직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약 청정국이라고 안심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남형석 기자입니다.
◀VCR▶
공항 출국 검색대에서 적발된 한 외국인.
옷을 들추니 온 몸을 붕대로 두르고 있고, 붕대를 풀어보니 하얀 가루가 든 봉지들이 발견됩니다.
필로폰 2킬로그램.
시가 66억원 상당으로, 6만6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INT▶ 서광수 조사관/인천공항세관
"문형 탐지기로는 마약이 탐지되지 않지만, 이 여행자(피의자)가 불안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촉수 검사를 요구하자 강하게 거부해서 (잡았습니다.)"
호주 국제 마약 조직의 일원인 이 외국인이 마약을 만든 곳은 인천 도심의 한 공장 단지.
검찰 조사 결과 한국인 운반책 우모씨와 공조해 사무실형 마약 공장을 차린 뒤 최근 2년간 필로폰 10kg 시가 330억 원어치를 직접 제조해 호주로 빼돌려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YN▶ 아래층 공장 직원
"외국인들이 자주 왔지. 어떨 때는 여기서 거의 며칠 있다가 가기도 하고..시너 냄새 비슷한 게 났는데 우리는 몰랐지."
이들은 시중에 흔히 파는 이런 일반감기약을 대량으로 산 뒤, 그 안에서 환각 물질을 추출해 필로폰을 제조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필로폰 제조공장을 한국에 둔 이유는 호주 공항에서 통관이 쉽기 때문이었습니다.
◀INT▶ 진경준 차장검사/인천지검
"중국이나 동남아 쪽(에서 오는 비행기)은 호주세관에서 검색을 심하게 해요. 한국 마약청정지역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통관이 쉽다.)"
검찰은 두사람을 구속하는 한편 호주로 달아난 나머지 일당 3명을 호주 검찰과 공조해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형석입니다.
인천 도심에 버젓이 공장을 차려놓고 필로폰을 만들어 외국으로 밀반출한 호주의 국제마약조직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약 청정국이라고 안심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남형석 기자입니다.
◀VCR▶
공항 출국 검색대에서 적발된 한 외국인.
옷을 들추니 온 몸을 붕대로 두르고 있고, 붕대를 풀어보니 하얀 가루가 든 봉지들이 발견됩니다.
필로폰 2킬로그램.
시가 66억원 상당으로, 6만6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INT▶ 서광수 조사관/인천공항세관
"문형 탐지기로는 마약이 탐지되지 않지만, 이 여행자(피의자)가 불안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촉수 검사를 요구하자 강하게 거부해서 (잡았습니다.)"
호주 국제 마약 조직의 일원인 이 외국인이 마약을 만든 곳은 인천 도심의 한 공장 단지.
검찰 조사 결과 한국인 운반책 우모씨와 공조해 사무실형 마약 공장을 차린 뒤 최근 2년간 필로폰 10kg 시가 330억 원어치를 직접 제조해 호주로 빼돌려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YN▶ 아래층 공장 직원
"외국인들이 자주 왔지. 어떨 때는 여기서 거의 며칠 있다가 가기도 하고..시너 냄새 비슷한 게 났는데 우리는 몰랐지."
이들은 시중에 흔히 파는 이런 일반감기약을 대량으로 산 뒤, 그 안에서 환각 물질을 추출해 필로폰을 제조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필로폰 제조공장을 한국에 둔 이유는 호주 공항에서 통관이 쉽기 때문이었습니다.
◀INT▶ 진경준 차장검사/인천지검
"중국이나 동남아 쪽(에서 오는 비행기)은 호주세관에서 검색을 심하게 해요. 한국 마약청정지역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통관이 쉽다.)"
검찰은 두사람을 구속하는 한편 호주로 달아난 나머지 일당 3명을 호주 검찰과 공조해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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